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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비뽑기로 항문 관장 실습생 뽑는다고?…간호학과 인권침해 SNS글 논란
해당 SNS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글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SNS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 익명으로 올라온 모 학교 간호학과의 관장 실습 대상을 제비뽑기로 뽑는다는 글이 올라와 진위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21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에는 지난 18일 “익명으로 제보한다. 모 학교에서 관장 실습을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조에서 한 명씩 뽑아서 하는 거고 거부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한다. 제비뽑기 잘못 걸려서 자신의 항문을 남한테 보여주는 상황”이라면서 “이건 인권 문제인 것 같은데 이거 다른 학교도 하느냐?”고 물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실제 학생들끼리 관장 실습을 1대1로 진행했다는 내용의 댓글도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해야 하는 분위기’라면서 ‘신고하고 싶다’, ‘수치스럽고 아프다’ 등의 반응을 덧붙였다. 또 과거에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 관장 실습이 있었지만 현재는 진행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행동하는 간호사회’에서 활동하는 서울대병원의 한 간호사는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후 “실습이 아니라 강간이며 범죄”라며 “등록금 수 백 만 원씩 받아가면서 모형 하나 살 돈 아끼자고 이런 짓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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