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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0가구 공급 효과… 속도 붙은 노량진 뉴타운
3ㆍ8구역 심의통과 및 시행인가
1ㆍ2ㆍ4ㆍ5ㆍ6ㆍ7구역도 ‘가속’
내년부터 본격 분양 물량 나올듯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8개 구역이 모두 사업을 완료하면 8000여 가구 공급 효과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량진 뉴타운 3구역은 지난 11일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결과 조건부(보고) 의결 결정을 받았다. 위원회의 지적 사항을 수정해서 추후 보고받는 것으로, 후속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통과된 것으로 해석된다.

3구역은 7만3000여㎡ 부지에 최고 30층 아파트, 1012 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노량진 뉴타운 8개 구역 가운데 1구역 다음으로 부지가 넓다. 한강과 지하철 노량진역에서 가까워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8구역도 지난 19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8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5만5742㎡ 넓이의 이곳엔 최고 29층, 11개동, 총 100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조만간 시공사 선정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보다 진도가 빠른 곳들도 있다. 6구역은 가장 속도가 빠른 곳으로 SK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자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4월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신청했다. 조만간 조합원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 중 관리처분인가 신청 및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2구역과 7구역도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두 곳 모두 SK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둔 상태다. 노량진 뉴타운에서 가장 작은 2구역은 421 가구를 짓는 사업지로 현재 감정평가 진행 중이다. 초ㆍ중ㆍ고교가 인접해 교육 여건이 좋은 7구역은 614 가구를 지을 계획이며, 설계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13만1184㎡ 면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1구역은 2800여 가구 대단지로 변신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사업성이 좋은 덕에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조합원에게 2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아직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않아 사업이 완료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860 가구를 짓는 4구역은 지난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5구역은 최근 정비계획을 623가구 건설에서 746가구 건설로 변경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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