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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악취나는 은행나무 열매 미리 딴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다음 달 초까지 관내 은행나무 열매를 미리 딴다고 20일 밝혔다.

가을 악취 유발의 원인인 은행나무 열매를 조기 채취해 악취 민원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관내 은행나무 3655주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 879주가 대상이다. 구는 구 직영 기동반과 계약 전문업체를 통해 열매 채취에 돌입한다. 간선도로변에 있는 은행나무는 고소작업차로,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은 직접 손으로 열매를 제거한다. 구는 약 1t의 은행나무 열매가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조기 채취 작업 이후에도 다음 달 말까지 제거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은행 열매 중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친환경 병충해 약제로 활용한다.

구는 지난해에도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를 해 1.3t 분량을 수거했다. 그 결과 지난해 관련 악취 민원은 2016년보다 30% 가량 떨어졌다.

구 관계자는 “아직 열매가 덜 익었기에 모두 채취하는 것은 어렵다”며 “다만, 이번 기간 중 최대한 털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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