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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공연단 연내 서울 공연
-평양공연단 올해 10월 서울 방문 합의

-文, “교류협력 더욱 증대키로…”



[헤럴드경제=평양 공동취재단·성기윤 기자] 평양공연단이 다음달인 10월 서울에 온다. 9월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에 따른 조치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다. 합의문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조치들을 진행하고 다방면적 교류와 협력을 이어간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모니터에 평양 백화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사진=평양 공동사진취재단ㆍ성기윤기자/skysung@heraldcorp.com]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첫날인 18일 1차 회담에 이어 다음날인 19일에 2차 회담을 진행했다. 2차 회담 후 잠시 휴식을 한 두 정상은 백화원에 마련된 서명식장에서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했다.



서명이 끝난 뒤에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먼저 발언을 시작한 김 위원장은 “판문점 약속 실천을 위해 진정어린 노력을 기울여온 문 대통령과 남측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의를 표한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한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평화의 땅으로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완전화 비핵화 멀지 않았다”며 “남과 북이 국제사회 비핵화를 최종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류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기로 하였고 민족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 만들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가을이 왔다. 공연으로 남북 사이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났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서에는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월 평양예술단 서울 공연,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개최, 10.4 선언 11주년 기념 행사, 3.1운동 100주년 공동기념 등을 합의했다.



지난 4월에는 남측예술단이 평양에서 단독공연 ‘봄이온다’와 남북합동공연 ‘우리는 하나’를 연 바 있다.



sky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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