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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추석 앞두고 공사장 등 86곳 특별안전점검 마쳐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최근 상도유치원 붕괴, 가산동 아파트 기울어짐 등 잇단 공사장 관련 사고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건축공사장, 재난위험시설물 등 86곳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점검에서 구는 연면적 5000㎡가 넘는 중ㆍ대형 건축공사장 14곳과 지하3층 이상 터파기가 진행되고 있는 공사장 7곳을 비롯해 D급 재난위험시설물 4곳, 석축 및 급경사지 9곳의 안전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여기에 문화재 29곳과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ㆍ상점가 23곳도 함께 점검했다.

구는 이를 위해 구 담당공무원과 토목구조기술사, 문화재 자문위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을 운영했으며 건축공사장 점검 때는 감리자와 시공사도 점검에 참여토록 했다.

건축공사장에서는 현장 주변 결함 여부와 흙막이, 펜스 등 안전 조치의 적정성을 유심히 살피는 한편, 또 있을지 모를 호우 및 태풍에 관한 대비 상태를 확인했다. 아울러 균열 발생으로 민원이 들어온 옹벽 3곳 등 사설 위험시설물 점검에서는 계측 결과 위해요소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기적인 관찰과 예비 보수를 소유주에게 당부했다.

이 밖에 재난위험시설물과 문화재 점검에서는 건물 기울기 변화 등 숨어있는 위험요소를 찾는데 총력을 쏟았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점검에는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해 국장급 간부들이 직접 팔을 걷었다. 서 구청장은 지난 14일 오후 국내 최대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을 찾아 건축ㆍ소방ㆍ가스 전문가들과 현장 안전점검을 펼쳤다. 더불어 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안전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다른 간부들도 동대문시장, 중부시장, 중앙시장, 방산시장 등의 합 동점검반에 편성돼 시장 구석구석을 확인했다.

구는 이번 특별점검에서 발견한 보완사항에 대해 즉각 조치에 들어가는 한편, 민간 시설에 대해서는 반드시 이행하도록 적극 관리할 방침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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