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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만에 57배 성장…서울 도시양봉, 세계에 알린다
서울 도시양봉 모습. [제공=서울시]
-이탈리아 ‘세계슬로푸드 페스티벌’서 소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2012년 5월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5통으로 시작한 도시양봉사업이 현재 285통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공영양봉장과 민간단체 어반비즈서울이 명동 유네스코 회관 옥상 등 32곳에서 285통을 관리중이다.

올 한 해 서울시에서 생산된 꿀만 2365ℓ로 약 1억5000만원 상당이다.

시는 제12회 세계슬로푸드페스티벌에서 6년 만에 57배 성장한 서울의 도시양봉 사례를 알린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24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되는 세계슬로푸드 페스티벌은 143개국의 농업인과 목축인 등 7000명이 참가한다. 먹거리 시장이 열리고, 토론회 등 각종 콘퍼런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는 도시양봉 사례를 22일 ‘도시양봉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소개한다.

양봉은 도심 생태계의 복원 척도다. 꿀벌 수가 많을수록 꽃 발화율도 증가하고 열매도 많이 맺는다. 이 과정에서 새와 곤충이 더 모여들어 도시 생태계 복원이 이뤄진다.

시는 현재 질 좋은 벌꿀을 안전히 채취하고, 양봉문화가 활성화되도록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송임봉 시 도시농업과장은 “1000만 인구의 대도시 서울에서 성장하는 도시양봉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리고, 도심 생태계 복원 척도인 도시양봉의 발전 방향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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