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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하라 남자친구 상처 사진 폭로에 ‘그날 일’ 맞폭로…거짓말 당사자는?
가수 구하라에게 폭행 당한 것으로 알려진 남자친구가 상처 사진을 공개하자 구하라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날의 일에 대해 맞폭로전을 펼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구하라의 남자친구가 폭행 정도를 알리는 상처의 사진을 공개하자 이에 맞서 구하라도  당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폭로해 진실게임 양상에 빠지는 모양새다. 17일 구하라 측 변호사는 “(남자친구 주장이)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정확하게 기사를 통해 밝힌 것”이라며 인터뷰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일부 언론에서 소속사가 ‘빠른 시일 내 합의’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할지 안 할 지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5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 남자친구는 인터뷰를 통해 쌍방 폭행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한편 얼굴 곳곳이 할퀸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난 사진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그간 구하라 쪽으로 기울던 여론의 향방이 반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현재 서울의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진 구하라는 또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폭행 사건의 전말을 폭로했다. 구하라가 밝힌 그날의 일을 전 남자친구가 밝힌 내용과 상반되는 것이었다.

구하라는 문제의 사건 당일 새벽 술에 취한 남자친구가 자신의 집을 찾아와 자고 있는 자신을 발로 차면서 말다툼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X욕을 하며 밀쳤다. 나도 밀쳤다. ‘네가 뭔데 날 밀어. 나한테 그런 심한 욕을 해’라고 말하며 몸싸움이 시작됐다. 남자친구가 내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다. 화이트보드로 (나를) 밀쳤고, 공기청정기도 던졌다. 나도 그 과정에서 (그를) 할퀴었다. 심하게 싸웠다. 몸에 멍이 들 정도로….”라며 당시 상황을 밝혔다.

구하라는 이날 멍투성이인 다리 사진과 함께 정형외과와 산부인과 자궁출혈 진단서까지 첨부했다. 또한 구하라 지인에게 보낸 ‘남창XX 집에 가서 상관없다’, ‘X밥 같은 애들 만나러 가든지 말든지’라는 등 구하라를 향해 남자친구의 폭언 문자도 공개했다.

앞서 복수의 매체를 통해 ‘구하라가 경찰 조사에 불응했다’는 소식에 대해 변호인은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건 맞다. 처음 오라고 한 날짜가 지난 것도 아니고, 강제수사도 아니지 않느냐. 구하라도 지금 아픈 상태다. 형사절차에 따라 경찰과 협의할 부분이다. ‘불응’이란 표현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바른 시일 내 사태 해결될지 미지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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