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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석 신부 생가서 '훈훈한 정원축제'…주민 정원사들 직접 가꿔
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에서 8년간 의료봉사와 구호활동에 헌신하다 암에 걸려 2010년 선종한 고 이태석 신부.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고(故) 이태석 신부의 생가에 정원이 생겼다. 부산 서구 남부민2동 ‘톤즈행복마을’ 주민들이 6개월 공을 들여 직접 가꾼 정원이다.

15일 오전 톤즈행복마을서 열린 ‘온 가족이 함께하는 톤즈행복마을 정원축제’행사에서는 그동안 주민들이 가꾼 마을 정원이 소개됐다.

톤즈행복마을은 지난 4월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도시민 참여형 마을정원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됐다.이후 주민들은 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수료한 후 마을 둘레길 10곳에 정원을 직접 조성했다.

행사장에 참석한 시민들은 지역주민과 함께 허브원예체험, 허브나눔행사를 하고 마을정원 둘레길 걷기를 통해 마을을 둘러봤다.

이태석 신부 생가가 있는 남부민2동 일대에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톤즈문화공원을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톤즈문화공원에는 이태석 신부 기념관도 들어선다.

서구는 톤즈문화공원이 조성되고 기념관이 완공되면 향후 남부민2동 일대를 톤즈빌리지로 묶어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다.

이 신부는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2001년 아프리카 수단 남부 톤즈에서 병원·학교를 세우는 등 8년간 의료봉사와 구호활동에 헌신해오다 암에 걸려 2010년 1월 투병 끝에 48세로 선종했다. 그의 감동적인 삶은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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