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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해성 남북연락사무소장 “존중ㆍ신뢰따라 힘 합쳐 운영”
[사진=헤럴드경제DB]

-개소식 뒤 南北연락사무소장 첫 회의
-“정상 합의 이행 필요한 일 할 것”

[헤럴드경제=개성공단 공동취재단ㆍ신대원 기자] 역사적인 개소식을 가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초대 소장을 맡은 천해성 통일부차관은 14일 우선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합의 이행에 초점을 맞춰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천 차관은 이날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청사 2층 소장실에서 가진 공동취재단과의 인터뷰에서 “연락사무소 차원보다는 3~4일 뒤면 정상회담인데, 정상회담을 마치고나면 아무래도 후속조치와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특정사안보다는 정상회담 합의 내용 후속조치 이행 과정에서 연락사무소가 맡은 바 본연의 임무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정상회담이 곧 열린다”면서 “정상 간 여러 사항을 합의하면 그것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연락사무소가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천 차관은 이날 개소식 이후 오전 11시30분부터 12분 남짓 연락사무소 청사 3층 회의실에서 북한 측 소장을 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과 1차 회의를 가졌다.

천 차관은 회의 내용과 관련, “주 1회 회의를 하기로 한만큼 추가적으로 정례회의를 어떻게 하고 그런 문제를 얘기했다”면서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님이 계신 상황에서 1차 회의를 하면 좋겠다고 북측에 통보해 근무하는 직원 상견례를 간략하게 하고, 덕담을 나누고, 같이 힘을 모아 연락사무소를 운영해보자는 각오와 다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당면해서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지원하는데 우리도 별도채널로 협의하고 있지만 연락사무소 차원에서도 지원하거나 할 것은 같이 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천 차관은 전종수 부위원장과의 인연에 대해 “전종수 북측 소장과는 회담과 행사를 통해 인연이 있다”며 “앞으로 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해 서로 존중하는, 신뢰하는 정신에 따라 잘 받들고 이어받아 공동연락사무소니까 같이 힘을 합쳐서 잘해나가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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