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구급대원 1명 더 태웠더니…환자 소생률 ‘껑충’
구급차에 전문 응급인력을 ‘3인 탑승제’로 운영하자 환자 소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구급차에 구급대원 ‘3인 탑승제’를 운영한 결과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3인(전문 응급인력 2명, 운전원 1명) 구급차 탑승체제를 인력 충원을 거쳐 전체 구급차로 확대 운영한 결과, 소생률이 증가했다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북부소방서는 올해 8월까지 119구급대가 관내에서 응급 이송한 심정지 환자 수는 모두 112명으로 이 중 17%인 19명이 소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5.6%(10명)에 비해 약 3배가량, 2016년에는 12.8%(21명), 2017년에는 14.7%(25명)의 소생률을 기록했다.

이는 각 구급차에 전문 응급인력이 1명 더 추가 배치되면서 가슴 압박, 인공호흡, 의료지도 등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응급조치가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실제 일부 소방서에서 3인 탑승제가 시범 운영된 2016년부터 소생률이 증가하기 시작해, 전체 소방서로 확대 시행한 2017년에는 소생률이 급증해 2년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11년 차 119구조대 이재식 구급대원은 “기존 2인 구급대에서 3인 구급대로 인력이 충원되면서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 의료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현장에서 구급대원을 추가 배치한 것이 소생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