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남북, 평양정상회담 나흘 앞두고 실무협의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18일)을 나흘 앞두고 실무회담이 열렸다.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엔 5차례나 열렸던 실무회담이 이번엔 단 1차례만 열린뒤 정상회담으로 직행하는 것이다. 촉박한 일정 탓에 회담 성과물이 빈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청와대는 ‘긴밀한 교류채널이 확보돼 있어 문제 없다’고 밝히고 있다.

남북은 14일 오전 판문점에서 평양 남북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을 실시했다. 실무회담 남측 대표단에는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이 수석대표 자격으로 참석했고,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권혁기 춘추관장, 최병일 경호본부장 등 4명이 대표단에 참가했다.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46분께 회담장인 판문점을 향해 출발했다.

당초 경호 분과 협의를 위해 신용욱 경호차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세부 동선 협의를 위해 김종천 의전비서관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내부 일정으로 인해 불참하게 됐다. 김 비서관은 이날 문 대통령의 일정수행을 위해, 신 차장은 국회일정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참석 대표단에 위임했다. 북측 대표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4월 3차 실무회담 때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등이 실무회담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회의 주요 주제는 문 대통령의 방북 동선, 경호 수준, 통신 방안, 보도 방안 등 회담에 필요한 실무 제반 사항이다. 또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기간 동안 이뤄질 세부 일정 협의도 이뤄진다. 200명 가량으로 알려진 방북단의 정확한 규모와 명단도 실무회담에서 결정된다.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 등이 대통령의 평양 방북단에 포함될 전망이다. 

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