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은평구 하반기 정기인사…“女공무원 전진 배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ㆍ사진)가 여성 공무원을 전진 배치했다.

구는 최근 5급 과장급 이하 공무원 221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선 승진자 2명을 더해 과장 4명, 팀장 41명, 주무관 176명에 대한 전보가 이뤄졌다.

눈에 띄는 점은 여성 공무원의 약진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주요 요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을 여성으로 임명한 데 이어 홍보를 책임지는 언론지원팀장,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복지기획팀장 자리에도 여성 공무원을 배치했다.

구 관계자는 “은평구는 구청장과 구의회의장도 모두 여성이며, 전체 공무원의 47%가 여성”이라며 “여성 공무원을 전진 배치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들 역량도 키우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 인사에서 특정부서에 오래 있으면서 얻는 특혜나 불이익을 없애고자 한 부서 내 2년 6개월 이상 있는 공무원들은 의무적으로 전보시켰다. 또 ‘회전문 인사’라는 불만을 일으킨 감사ㆍ총무ㆍ기획 등 행정지원부서 간 연속근무를 방지하고, 선호ㆍ기피부서에 연달아 배치되는 일도 제한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안정적인 조직 발전은 균형 있는 인사에서 시작한다”며 “직원 하나 하나가 모두 핵심 동력이라는 생각으로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사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