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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성추행 판결 억울"…CCTV영상 자세히 봤더니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남편의 억울한 성추행 판결을 호소한 아내의 글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CCTV영상을 상세히 분석한 글이 올라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남편이 성추행 혐의로 법정구속되자 부인이 한 커뮤니티에 억울한 심경의 글과 함께 성추행 장면의 유일한 객관적 증거인 CCTV 영상을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부인이 설명한 당시 상황을 토대로 영상을 면밀히 분석한 글을 잇따라 올렸다. 네티즌들은 한정된 정보속에서 각자의 견해를 밝혔으나 11일 올라온 영상분석은 거의 전문가 수준의 분석을 내놔 큰 공감을 받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영상의 분석에 따르면,신체접촉 있을 있는 위치에 있는 여성과 성추행을 항의하는 여성은 다른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영상속에서 남성의 손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여성은 꽁지머리를 하고 방에 들어가기 위해 등을 보이고 서 있었다. 그런데 항의 하는 여성은 머리가 출렁거리를 정도의 생머리 여성이라는 것이다.

생머리 여성은 남성이 꽁지머리 여성을 지나자마자 갑자기 신발장 뒷쪽에서 나와 남성에게 항의를 했다는 점을 들어 다른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꽁지머리 여성은 방으로 들어가기 위해 서 있었으므로 등을 남성 쪽으로 보일수 밖에 없고 지나가는 사람의 손이 엉덩이를 스칠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볼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꽁지머리 여성은 자신의 신체에 접촉이 있었다면 남성이 있는 왼쪽으로 몸을 돌려서 항의를 해야하는데 그대로 화면에서 사라진 것이다.

그런데 생머리 여성이 남성이 꽁지머리 여성의 뒤를 지나자마자 신발장 뒷쪽에서 바로 나와 항의한 점을 근거로 다른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영상을 분석한 글쓴이는 “생머리 여성의 몸을 트는 동작을 보면 머리카락이 시계방향으로 출렁거리는 것으로 보아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는 상황이다”면서 “그것은 생머리 여성이 안쪽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남성이 지나가자 마자 남성에게 다가가느라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그 사람(생머리 여성)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꽁지머리 여성)뒷편의 신체 접촉을 사실을 알고 달려나가 추궁할수 있을까요“라며 의문을 표시하며 "처음부터 계획적이 아니었으면 정상적으로 발생할수 없는 일이다"고 추론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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