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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19신고 하루 6000건…화재ㆍ인명피해도 늘었다
-올 상반기 소방활동 통계 발표
-화재 3213건ㆍ사상 201명…전년比 7.5%↑
-신고 건수도 매년 증가세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 상반기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 119신고 건수는 109만1900건으로, 하루 평균 603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상반기(101만2589건), 2017년 상반기(108만6233건)에 이어 계속 증가세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상반기 화재 등 소방활동 통계’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화재는 3213건이 발생해 201명(사망 32명, 부상 16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17년 상반기(2989건) 보다 224건(7.5%) 증가한 것으로, 인명피해도 전년 동기 135명(사망24명, 부상 111명)보다 66명(48.9%)이나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1333건(41.5%), 비주거시설 1205건(37.5%), 차량 211건, 임야 24건, 위험물제조소 등 1건, 철도선박 등 1건, 기타 438건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사망자 32명 중 21명(65.6%)은 주거시설, 11명(34.4%)은 비주거시설(차량, 임야 등 포함)에서 발생해, 화재피해 사망자는 주로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은 부주의 1850건(57.6%), 전기적 원인 731건(22.8%), 원인 미상 262건(9.1%), 방화(의심) 103건(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소방재난본부 119구조대는 올 상반기 8만6415건 출동해 9201명을 구조했다. 이는 하루 평균 50.8명이다.

119구조대의 출동 건수도 매년 증가세다. 2016년 상반기에는 6만3298건, 2017년 상반기 7만5306건 출동했다.

월별로는 5월이 1만3449건으로 가장 많았고, 6월이 1만3205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7시 사이가 48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보다는 오후에 구조출동이 많았다.

구조출동 유형별로는 잠금장치개방 8197건, 승강기 갇힘 4105건, 교통사고 3678건, 자연재해 3219건, 수난 1096건, 산악 606건, 추락 341건, 붕괴 134건, 기계 128건, 약물 116건, 폭발 64건 등의 순이었다.

올 상반기 119구급대는 27만4883건 출동해 17만3409명의 환자를 이송, 하루 평균 1519건, 958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전년 보다 출동 건수는 1만7355건(6.74%), 이송 건수는 1만150건(6.28%) 증가했고, 응급이송 인원도 1만46건(6.15%) 증가했다.

119구급대 출동 시간대는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가 1만8813건(10.85%)으로 가장 많았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119신고 전화는 화재나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긴급한 경우에만 이용해 달라”며 “특히 자동차 운전 중에 출동중인 소방차를 만날 때는 내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양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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