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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일상접촉자’ 중 서울 거주자 172명 확인”
-“1대 1 관리…밀접접촉자 준하는 대응”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의 ‘일상접촉자’ 중 서울 거주자가 모두 172명이라고 10일 밝혔다.

일상접촉자는 확진환자와 2m이내 접촉, 확진환자의 가래와 분비물에 접촉한 ‘밀접접촉자’보다는 비교적 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직간접적으로 감염병에 노출됐다는 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

시는 이들 일상접촉자 172명에 대한 1대 1 관리를 진행중이며, 이는 서울에 거주하는 밀접접촉자 10명에 준하는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보건당국에게 일상접촉자도 발열여부을 살피는 데 이어 이동경로 등을 세밀히 살펴야한다고 주문한 상태다.

시는 당분간 메르스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쏟는다. 특히 메르스 관련 정보를 시민에게 투명히 공유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1시40분에는 진희선 시 행정2부시장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회장이 메르스 차단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김의승 시 대변인은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교훈으로 메르스 조기 차단에 나선다”며 “(2015년에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메르스 대응과 관련한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초기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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