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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60개국 관광산업 리더ㆍ업계, 9월 ‘서울 집결’
인천국제공항 탑승을 기다리는 사람들 모습. [사진=123RF]

-10~14일 서울국제트래블마트 운영
-16~19일 세계관광기구 총회 개최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전세계 60여개국 1200여개 여행관련업체가 서울로 집결한다.

서울시는 10~14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2018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16~19일 신라호텔에서 ‘세계관광기구(UNWTO) 제7차 세계도시관광총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대규모 릴레이 국제행사로 서울의 우수한 관광ㆍ마이스(MICE) 인프라와 대한민국의 관광명소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2015년부터 열린 서울국제트래블마트는 여행상품 기획ㆍ판매업체과 관광업체가 만나는 기업 간 거래(B2B) 행사다.

시는 45개국 400여개 해외 여행관련업체와 호텔, 레저 등 75개 업종 800여개 국내 업체 간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판을 짤 계획이다. 이집트,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국내 영세 관광업체들이 그간 접촉하기 힘들었던 아프리카 지역 3개국을 초청하는 등 신흥시장 개척도 유도한다.

업체 간 1대 1 홍보ㆍ상담을 넘어 국내ㆍ외 업체가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스탠딩 미팅 형식의 사교행사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투어, 롯데면세점 등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관광산업 취업 페스티벌’도 처음 운영한다.

시는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외국인 전용 B2B행사가 아닌 국내ㆍ외 여행업계에 종사하는 내국인도 참여하는 행사로 키울 계획이다.

이어 열리는 서울관광기구(UNWTO) 제7차 세계도시관광총회는 도시관광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회의다.

도시관광 비전과 이슈를 고민하고 새로운 연대 전략을 논의하는 도시 간 협력의 장이다. 2012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첫 총회가 열린 후 1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동북아 국가에선 처음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시와 UN 산하 세계관광기구, 유엔세계관광기구 등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 주제는 ‘2030 미래 도시관광’이다. 세계 50개국 900여명이 참석해 세계도시가 직면하는 4차 산업혁명을 관광정책에 활용하는 방법,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물론 태국, 스페인 등 관광으로 유명한 국가들의 관광부 장ㆍ차관과 파리, 마카오 등 주요 관광도시의 대표단이 한 자리에 모인다.

시 관계자는 “세계관광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서울에서 4차 산업혁명, 도시재생 등 서울이 가진 강점을 논의할 것”이라며 “서울의 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계기가 될 자리”라고 설명했다.

17일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회사와 경제학자 조셉 파인(B. Joseph Pine Ⅱ)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미래 도시관광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진다. 그 다음 18일에는 도시재생을 바탕으로 한 도시관광의 성공사례 공유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된다.

시는 총회기간 중 방문객을 위해 야경과 쇼핑을 합한 ‘서울야경 투어’, 한반도의 특수성을 알 수 있는 ‘JSA, DMZ 투어’ 등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대규모 릴레이 국제행사를 통해 국내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의 양적ㆍ질적 성장을 이끌겠다“며 ”국내 관광업계와 세계시장과의 교류 지원을 적극 추진하면서 글로벌 리딩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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