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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남북정상회담 열흘 앞으로] 韓美 북핵협상대표 10일 첫 회동…北비핵화 방안 협의
미국의 대북 협상을 이끄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는 10일 임명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비건 대표가 10∼12일 방한해 강경화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업무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찬(10일) 및 회담(11일 오전)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면담에서 지난 5일 특사단 방북 결과를 포함해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추진 방안과 한미 공조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비건 대표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약 일주일 앞두고 방한하는 만큼 한미 양측은 일련의 회동에서 정상회담 의제의 하나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에 대해 집중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외교부 당국자는 “(비건 대표 방한은)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우리 정부와 인식을 공유하고, 미국 정부의 입장 등을 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비건 대표의 방한에는 최근 북한담당 부차관보 대행으로 임명된 마크램버트 전 한국과장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자동차의 국제담당 부회장을 역임한 비건 특별대표는 스티븐 보즈워스, 글린 데이비스, 성김, 조셉 윤 등에 이어 지난 8월 23일 특별대표에 임명됐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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