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4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악마의 유혹에 붙들려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대위 회의에서 “집단 세력, 이해관계, 잘못된 신념에 정부가 붙들려 있다. 여기서 빠져나와야 한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붙들려 있다”며 “일종에 이것은 악마의 유혹”이라고 문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를 비판했다. 그는 전날 울산을 다녀온 것을 언급하면서 ”울산 경제 전체가 어려워서 다시 우리가 성장 동력을 찾아야겠다는 무거운 생각을 하고 돌아왔다“며 ”그동안 우리 경제를 이끌어오고, 이론을 정하고 실무에 앞장스셨던 분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 계셨던 분들도 정부의 경제정책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해 따가운 말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는 우리가 소득주도성장 그만 전환하라고 이야기하니 ’그럼 과거로 돌아가자는 이야기‘고 하면서 과거로 돌아가는것을 ‘대기업 중심의 대기업 독식의 이런 구조’를 이야기한다“며 ”왜 경제체제가 소득주도성장하고 대기업 중심만 있나.. 우린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를 어떻게 이해하길래 소득주도성장 쥐고 계시는 분들이 전부 소득주도성장 반대만 하면 과거로 가자고 하는가. 그렇게 국민들에게 이야기하면 안된다”며 “경제란 게 어떻게 두가지 중 하나인가. 정확하게 우리 상황 인식하고 국민 호도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북특사단 방북과 관련해 “오늘 아침 신문을 보면 ‘특사단이 어떤 카드를 가지고 간다‘고 하는데 얼마나 사실을 다 보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카드를 제시하는 것이나 이런것들이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핵무기가 정권이나 체제를 유지하는 기본 바탕인데 우리가 너무나 순진하게 접근하는 측면이 있어서 걱정이 된다“며 ”평화체제는 반드시 정착이 돼야 하지만 우리가 카드를 미리 내놓는다고 해서 평화가 오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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