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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는 어떻게 좋은가?…서울시 7∼9일 공유페스티벌 개최
-공유경제 이끄는 30개 기업 참여…공유문화 체험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물건과 공간을 소유하는 대신 빌려 쓰고, 개개인이 가진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공유’가 일상이 되고 있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회원수 60만 명을 돌파했고, 주택가의 부족한 주차공간 문제 해소를 위해 거주자우선주차장을 공유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쑥쑥 자라는 우리아이 옷은 교환하고, 면접 때만 입는 정장도 살 필요 없이 대여해서 입을 수 있다. 또, 건물을 여러 개의 작은 공간으로 나눠 함께 쓰고 함께 일하는 ‘공유 사무실’도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서울시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국내 공유경제를 이끄는 기업ㆍ단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시민 누구나 공유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2018 공유서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동킥보드, 초소형 전기차, 근력보조형 휠체어, 공유버스, 보관창고, 중고책, 유아제품 공유부터 쿠킹, 메이크업, 요가 같은 취미생활이나 버킷리스트를 함께 이룰 사람들을 이어주는 플랫폼까지, 30여 개 공유기업ㆍ단체가 총출동한다. 각 기업별 부스에서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고, RC카 조종, 반려동물 인식표ㆍ나만의 귀걸이 만들기, 목공, 3D 멍냥이 피규어 색칠하기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도 열린다.

또 위워크(WeWork) 코리아(사무실), 에어비앤비(Airbnb)(숙박), 그린카(차량), 모두컴퍼니(주차장) 등 각 분야 공유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공유경제와 관련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포럼과 릴레이 강연도 3일 간 진행된다.

아울러 축제 기간 동안 ‘밤도깨비야시장’과 연계해 푸드트럭이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사하고, ‘2018 대한민국 버스킹 콘테스트’ 본선에 오른 TOP20의 버스킹 공연을 비롯한 전시ㆍ공연 프로그램, 캠핑의자와 해먹에서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2018 공유서울 페스티벌’은 ‘공유로 일상은 축제가 된다’를 주제로 ▷공유체험 프로그램 ▷공연ㆍ전시 ▷포럼ㆍ강연, 크게 세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공유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유 정책을 소개하는 ‘공유정책존’ ▷공유기업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유기업존’ ▷자전거, 전동킥보드, 공유차량, 주차장 등 교통 관련 기업들의 공간인 ‘모빌리티존’ ▷길거리 농구대회, 자유투 경진대회 등 활동형 프로그램이 열리는 ‘액티비티존’으로 구성된다.

공유기업ㆍ단체, 정책 담당자, 각 분야 공유기업 대표들이 공유 정책의 미래비전을 논의하고 생생한 공유경제 이야기를 들려주는 ▷공유포럼(7일 T2 실내강연실) ▷릴레이 강연(8~9일 T6 원형회의실)이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버스킹, 미술전시 등 공연ㆍ전시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에서 공유는 한정된 유휴 자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방식으로 머지않은 시간 내에 우리 일상에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번 2018 공유 페스티벌이 시민들이 일상 속 공유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삶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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