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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 대표 손학규 “거수기 민주, 막말 한국…양당 무너뜨릴 것”
- 제7공화국 필요성 역설
- 다당제, 선거제도 개편 강조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당대표는 “대통령의 인기에 영합해 눈치만 보고 거수기와 앵무새 노릇에 앞장서는 민주당, 아직도 반성은커녕 틈만 나면 막말과 시비만 하는 자유한국당, 바로 이 두 수구적 거대양당이 한국의 의회정치를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지금 한국 정치에는 여의도의 입구를 지키는 큰 곰 두 마리가 있다. 민의를 왜곡하고 국민 다수의 참여를 가로막는 양극단의 수구적 거대양당 체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및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손학규 당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한국 정치를 어지럽히는 이 두 정당과 온 힘을 다해 맞서 싸워야 한다”며 “바로 이 순간부터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무능과 독선의 제왕적 대통령, 그리고 갑질 양당 체제를 무너뜨리는데 저를 바치겠다. 1987년 체제를 넘어서, 7공화국 건설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촛불혁명은 정권의 교체만 가져왔지 제왕적 대통령제는 그대로 갖고 있다. 무능과 독선의 제왕적 대통령제야말로 촛불혁명 이전의 수구 정치체제”라며 “민주화에 앞장섰던 여당 국회의원들은 입에 재갈이 물려 있고 친문행세에 목이 메어 있다. 협치의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시행된 전당대회에서 최종득표율 27.02%로 당선됐다. 하태경, 이준석 후보는 각각 22.86%, 19.34%의 지지율을 얻어 최고위원직을 수행하게 됐다. 정운천, 김영환 후보는 각각 12.13%, 11.81%의 득표율을 기록해 낙선했다. 권은희 후보는 6.85%의 지지를 받았지만, 최고위원 자리 중 하나는 여성 몫이라는 규칙에 따라 최고위원에 올랐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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