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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질랜드서 ‘고양이 사육금지’ 뜨거운 논란…왜?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뉴질랜드의 한 지방의회가 토종 동물 보호를 이유로 고양이 사육을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한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더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사우스랜드 의회는 오마우이 마을 주민들이 현재 키우고 있는 모든 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와 생체 마이크로칩 삽입, 사육 등록을 요구하는 계획을 논의 중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은 현재 키우고 있는 고양이가 죽으면 새로운 고양이를 기를 수 없게 된다.고양이 사육 금지 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은 10월 말까지 이뤄진다.

지방 의회는 고양이가 토종 조류와 곤충, 파충류 등을 잡아먹어 지역 생태계에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고양이 사육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고양이를 ‘자연에서 태어난 킬러’라고 부르며 환영하고 나섰다.

하지만 고양이 애호가와 동물권리단체 등은 이 계획을 ‘끔찍하다’고 반발했다.

오마우리 마을 거주자인 니코 자비스는 현지 언론 오타고데일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반대 탄원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만약 고양이가 없다면, 내 삶은 병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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