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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1인당 교육비 ‘1500만원’ 첫 돌파
- 교육부, 2018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대학생 1인당 교육비가 15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교육비’는 대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대학생 1인당 투자한 평균 비용을 말한다.

31일 교육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2018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를 발표하면서 2017년 기준 일반 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546만9000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60만7000원(4.1%)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 대학생 1인당 교육비가 1500만원을 넘어서면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은 대학에 대한 국가지원이 늘어났고, 시설 및 인건비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대학정보공시 결과에는 공시 대상인 총 417개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물론 장학금 규모, 학자금 대출, 교원 연구비, 적립금, 입학 전형료 등이 담겼다.

일반대학의 장학금 총액도 지난해 4조737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15억원(0.7%) 늘어났다.

덩달아 학생 1인당 장학금도 지난해 337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9만5000원(2.9%)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의 경우 국공립대학은 275만1000원이었고, 사립대학은 355만7000원이었다.

지난해 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수는 35만3257명으로 전년에 비해 1만270명(2.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학자금 대출 이용률도 12.6%로 0.2%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사립대학 적립금은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일반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은 7조933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69억원(0.2%) 감소했다. 교비회계 적립금은 건축비용 충당, 장학금 지급, 연구장려, 퇴직금 지급, 학교발전 등을 위해 기금으로 예치 및 관리하는 자금이다.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31일 오후에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시된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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