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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추계대학축구 호남대 우승…지방대 최다 7회 우승기록
27일 강원도 태백경기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추계대학연맹전에서 우승한 호남대 축구부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호남대]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대학축구 명문으로 꼽히는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가 27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제49회 전국추계대학연맹전 결승에서 중앙대를 5 대 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호남대는 전반 41분 한석희의 선취골에 이어 42분 안경찬의 추가골, 전반종료 직전 한석희의 멀티골 등 3골을 몰아 넣으며 중앙대를 3대 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중앙대는 초반 2골을 넣으며 호남대를 추격했으나 호남대는 후반 31분 신창렬의 쐐기골과 추가시간 박민서의 골을 보태 중앙대를 5 대 2로 대파하고 우승해 전국대회 7회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에는 강우진, 득점상 한석희, 수비상 박재섭, 골키퍼상 유연수 선수가 선정됐으며, 감독상에 김강선 감독과 김재호 코치가 감독상과 코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부터 호남대축구부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강선(40) 감독은 1999년 같은 대회에서 선수로 뛰어 우승한 경험이 있어 선수와 감독으로서 우승컵을 쥔 진기한 영광을 안게 됐다.

김 감독은 “19년 전 선수로서 이뤘던 우승의 기쁨을 모교 개교 40주년을 맞아 감독이 돼 우승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호남대를 대학축구의 최강자로 다시 자리매김시키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밝혔다.

1982년 창단한 호남대 축구부는 제72회 전국체전 우승(1991년)을 시작으로 1999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2001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2007험멜코리아배 전국대학축구대회 우승 등 전국대회 7회 우승을 차지해 지방대학 가운데 최다우승 기록을 세워 축구명문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국 최초로 지난 2005년 스포츠산업 축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개설된 이 대학 ‘축구학과’는 축구지도자나 심판, 트레이너, 에이전트, 축구행정가, 축구의학자, 축구해설, 경기분석관, 축구관련 언론사나 마케팅업체 등 다양한 곳에 진출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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