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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위대 명기’ 개헌 논란 재점화된 日 자민당 총재선거
아베 “종지부 찍어야” vs 이시바 “토론 거쳐야”

[헤럴드경제]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총재선거가 내달 20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개헌 논쟁을 벌이고 있다.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후쿠이(福井)현에서 열린 자민당 지역조직 모임에 참가해 “위헌 논쟁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일본의 독립과 평화를 지키는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자위대의 존재를 현행 헌법 9조에 명기하는 방안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유감이지만 일본의 헌법학자 중 자위대가 헌법 위반이 아니라고 단정하는 사람은 20%밖에 안 된다”며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로이터 연합뉴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이날 총재선거 공약을 발표한 뒤 개헌 문제에 대해 “다른 정당과의 논의를 거치면서 국민의 이해를 얻으며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당내 두 번째 규모의 파벌인 아소(麻生)파가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 전에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행하자는 제언서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한 것과 관련해선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평화주의와도 관련이 있는 것이어서 국민의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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