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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文, 쇼 하다하다”…여성비서관 사진 비판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강용석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성비서관 5명과 찍은 사진과 관련, “쇼를 하다 하다 레퍼토리가 떨어지니 이제 이런 것까지 따라 하냐”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흉내낸 ‘쇼’라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는 미국 백악관에서 포맷을 수입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 대통령은 여성 비서관들 사이에 앉아 취임 1주년을 맞아 발간된 영문 연설집에 서명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더 기막힌 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있는 여성들은 2002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전사한 존 챕먼 미 공군상사의 어머니, 부인 그리고 두 딸”이라며 “트럼프는 존 챕먼의 옛날 사진에 사인을 해주는 것이다. 그러니 여성들이 감회에 젖어 사인하는 장면을 바라보는 것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과 대통령이 전사한 아들·남편, 아버지를 16년 후에도 기억해 백악관에서 기념식을 하기 바로 전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사인을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여성들은 무엇이냐”며 “설정 사진 찍으러 모인 여직원들 이상도 이하도 아닌데 체격이나 키까지 트럼프 사진과 비슷하게 맞췄다. 사진만 베끼지 말고 저런 사진이 나오게 된 맥락과 철학을 모방한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산화한 마린온 헬기 참사 유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저런 사진을 연출했다면 비록 연출이라고 하더라도 앞장서서 손뼉을 쳤을 것”이라며 “어쨌든 이걸 보니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벼 이삭 패기 전에 관둬야 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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