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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 레전드 기보배 해설위원, 현역시절 악플에 눈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양궁 종목 해설자로 활약중인 기보배가 현역시절 악플에 울던 사연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선수시절 화려한 성적은 물론, 같은 종목 금메달리스트간의 교제와 결별, 개고기 논란 등 유독 구설수에 자주 올랐지만 이는 기보배의 잘못은 아니었다. 곱상한 외모에 화려한 선수생활로만 그를 보면서 오해를 한 사람들이 없지 않았다.

기보배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오른 선수로 한국 양궁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기보배는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보배는 “한 네티즌이 쓴 글을 보고 상처를 받았다”며 “어제 한 네티즌이 쓴 글을 보고 많이 속상했는데 제 개인전 금메달이 운이 좋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따.

이어 “우리 양궁선수들은 아침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야간 라이트를 켜고 나방과 싸우며 모기에 뜯기며 정말 힘들게 훈련해왔다”며 “그런 말씀은 이제는 안하셨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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