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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잘하고 있다’ 56%…취임 이후 최저치 경신

- ‘경제ㆍ민생 해결 부족’ 부정 평가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고용동향 발표 이후 현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정부 책임론,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한 공방이 거세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56%가 긍정 평가했고 33%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정ㆍ부정률은 20대 67%ㆍ23%, 30대 67%ㆍ22%, 40대 63%ㆍ28%, 50대 47%ㆍ46%, 60대이상 44%ㆍ40%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69%로 높은 수준이지만 자유한국당ㆍ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4%ㆍ29%)보다 부정률(80%·61%)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ㆍ부정률은 32%ㆍ42%로 5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섰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63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대북ㆍ안보 정책’(12%),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 ‘서민 위한 노력ㆍ복지 확대’(이상 8%), ‘소통 잘함ㆍ국민 공감 노력’(7%), ‘외교 잘함’(6%), ‘개혁ㆍ적폐 청산ㆍ개혁 의지’(5%),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28명, 자유응답)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45%), ‘최저임금 인상’(11%), ‘대북 관계ㆍ친북 성향’(8%), ‘일자리 문제ㆍ고용 부족’(5%), ‘독단적ㆍ일방적ㆍ편파적’(3%) 등을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긍정률 56%는 취임 이후 최저치, 부정률 33%는 최고치다. 직무 긍정률은 6월 지방선거 직후 79%에서 두 달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주 60%로 하락세가 멈추는 듯했으나 이번 주 다시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무당층 27%, 정의당 15%, 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무당층은 4%포인트 늘었으며 다른 정당들은 변함없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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