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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목 위 ‘전쟁’ 스타트...갤럭시워치 최소 33만9900원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제공=삼성전자]

-블루투스 42㎜ 모델 33만9900원, 46㎜ 모델 35만9700원 판매
-LTE 모델 30만원 후반~40만원 초반 될 듯
-애플,LG전자도 신제품 출격 임박, 경쟁 본격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이달 27일 국내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의 가격이 30~40만원대로 책정됐다.

애플, LG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제품도 하반기 중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보여, 손목 위 쟁탈전이 다시 한 번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주요 백화점의 시계 판매 매장인 갤러리어클락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블루투스 제품의 가격은 42㎜ 모델이 33만9900원, 46㎜ 모델이 35만9700원에 판매된다.

이는 블루투스 모델 42㎜와 46㎜가 각각 329.99달러(약 37만3000원), 349.99달러(약 39만3000원)로 책정된 미국 시장에 비해 다소 낮은 가격이다.

LTE모델은 미국의 경우 블루투스 모델보다 50달러(약 5만6000원) 높게 책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동통신사에서 판매하는 LTE 모델의 가격이 30만원 후반에서 40만원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갤럭시노트9 사전판매와 함께 갤럭시워치 LTE 모델의 사전 예약도 함께 접수받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오는 27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통사를 통해 출시되는 LTE 모델 출시일은 블루투스 제품보다 다소 늦은 31일경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도 갤럭시워치를 전시할 예정이다.

사전 판매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내 일부 갤러리어클락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일찌감치 매장과 인터넷을 통해 해당 판매가격을 내걸고 블루투스 모델의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의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IT제품 판매 매장 뿐 아니라 백화점 내 시계 매장에서도 갤럭시워치를 판매하는 전략을 이번에도 이어간다.

갤러리어클락 관계자는 “21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꽤 많은 고객들이 관련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기존 스마트워치 제품이 너무 커서 부담스러웠던 여성 고객들도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전했다.

2년여 만에 스마트워치를 선보인 삼성에 이어 애플,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의 스마트워치 신제품도 출격을 앞두고 있어, 워치 경쟁도 본격화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 4세대’ 신제품을 내달 신제품 발표 시 ‘아이폰9’와 함께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는 39.9㎜, 45.2㎜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LG전자도 구글의 웨어러블 전용 운영체제(OS)인 ‘구글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올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이 44.4% 점유율로 1위, 삼성전자는 10.5%로 3위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1.2%의 점유율로 7위 수준을 기록 중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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