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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신라 착시효과?…대형주 선전에 가려진 업종 내 빈부격차

  • 기사입력 2018-08-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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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양호…대형주 호실적 영향 커
-레저 업종 ‘깜짝실적’…카지노ㆍ여행주 ‘빈곤’
-업종 내 빈부격차에 韓 증시 실적 모멘텀 실종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증권업계는 당초 우려했던 것에 비해 실적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기업별로 세세하게 살펴보면 일부 대형주의 호실적에만 의존한 ‘착시효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시장 예상치를 100이라고 할 때 2분기 상장사들의 실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100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정작 국내 증시는 ‘깜짝 실적’이라는 호재를 흡수하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업종 내 일부 대형주에만 쏠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겉으로 드러난 수치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업종 내 종목별 ‘빈부 격차’가 큰 ‘민낯’이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기업 수는 과반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기업들이 1조원 미만 기업보다 실적이 잘 나오면서 상장사 전체 실적은 예상치를 넘어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호텔ㆍ레저 업종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보다 웃돌며 저력을 과시했지만 실상은 대장주 호텔신라의 선전 효과가 컸다. 같은 업종 내 카지노주나 여행주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약 40%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고, 파라다이스는 2분기 영업적자 67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GKL은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평가는 부정적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KL의 영업이익 증가는 경영평가성과금과 VIP 고객이 줄어든 데 따른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절감 때문”이라며 “호실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의 질이 과연 좋은 지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IT 하드웨어 업종 역시 삼성전기 등 일부 대형주의 서프라이즈에 의존해 선전했을 뿐 업종 내 다수의 중소형주들은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큰 격차를 보였다.

이처럼 일부 대형주에만 쏠린 서프라이즈 효과 탓에 영업이익의 질을 놓고 논란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도 좀처럼 실적 모멘텀을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재은 NH투자증권은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를 본 반면 한국 증시는 ‘깜짝 실적’이 주가에도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미ㆍ중 무역 마찰 때문에 부진하지만 실적 측면에서도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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