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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이틀째 마비 총 567편 결항…4만5000명 ‘공항난민’ 신세
제19호 태풍 솔릭이 몰고 온 높은 파도에 제주 서귀포시 위미항 방파제 보강공사용 시설물 91t 가량이 유실됐다. 현재 제주공항에는태풍경보와 함께 윈드시어가 발효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23일 제주국제공항의 하늘길이 이틀째 막히면서 항공기 총 567편이 결항하고 이로 인해 출발편 기준 4만5000명 이상의 공항난민 신세가 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항공기 운항 개시 계획 시각인 오전 6시께부터 오후 늦게까지 항공기 운항이 전면 결항했다. 애초 오전 중 전면 결항이 예상됐으나 태풍의 영향이 지속하자 결항 편수가 계속 늘고 있으며 오늘 중 운행 재개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김해와 김포 인천 등 다른 지역 공항도 태풍 영향권을 받게 돼 이날 온종일 운항 재개 여부를 묻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날 결항편과 운항 취소 조처된 항공편은 국내선 376편(출발 188, 도착 188편), 국제선 27편(출발 13, 도착 14) 등 403편으로 이날 하루 운항 계획된 82.2%가 결항 조처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현재까지 운항하기로 계획한 항공기가 없는 상태”라면서 “운항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출발편의 경우 지연 운항이 이어지는 등 운항 차질이 장기화할 우려가 큰 상태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동남풍이 초속 18m 이상 불고 있다. 비는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188㎜가 내렸다. 또한 태풍경보와 함께 윈드시어(돌풍)가 발효돼 있다. 태풍 솔릭이 이날 제주를 거쳐 내륙으로 향하면서 다른 지방 공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돼 결항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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