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술국치일에 조기를 계양한 아파트. |
- 29일 게양 … 관공서, 공공기관, 각 가정, 민간기업 등에 참여 홍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국권 상실의 아픔을 되새기고, 나라 사랑의 마음을 높이기 위해 ‘경술국치일 태극기 조기(弔旗)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술국치(庚戌國恥)는 경술년에 일어난 치욕스러운 일 이라는 뜻으로, 일제에게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한일합병’ 사건을 말한다. 경술국치일은 1910년 8월 29일이다.
태극기 게양 장소는 관공서, 공공기관, 각 가정, 민간기업 등이며,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만큼 떼어 조기로 게양한다. 조기 게양 시간은 관공서, 공공기관 등은 오전 7시부터 24시까지, 각 가정 등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가로기와 차량기는 국경일 등에만 게양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이날은 게양하지 않는다.
구로구는 구청 및 주민센터 공무원, 산하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태극기 달기를 안내하고, 구청 홈페이지 내 홍보 배너, 반상회보, 공동주택 게시대, 통·반장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조기 게양을 홍보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청 민원실, 주민센터,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인터넷 태극기 판매업체 등을 통해 태극기를 구입할 수 있다”며 “태극기 달기 운동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