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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지지율 3주째 하락
- 경제 악재 하락폭 키워…민주당은 반등 전환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고용지표 악화’ 악재에 이은 야당의 ‘고용참사, 소득 주도성장 폐지’ 맹공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째 하락했다. 주 중반에 들어 이산가족 상봉과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지원대책 등으로 하락폭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0~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내린 55.5%(매우 잘함 29.1%, 잘하는 편 26.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0.3%포인트 오른 38.7%(매우 잘못함 22.7%, 잘못하는 편 16.0%)로 집계 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7일 57.1%(부정평가 37.9%)를 기록한 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시작됐던 20일에는 통계청의 7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야당의 ‘고용참사’ 공세가 심화되며 56.3%(부정평가 38.5%)로 내렸다.

야당의 ‘소득주도성장’ 폐지와 관련 인사 사퇴 공세가 이어졌던 21일에도 52.4%(부정평가 41.2%)를 기록하며 5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산가족 상봉 마지막 날이었던 22일에는 정부ㆍ여당의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지원대책’ 발표와 드루킹 특검의 ‘수사기한 연장 요청 포기’ 소식이 알려지며 56.6%(부정평가 37.6%)로 상당 폭 반등, 50%대 중반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대구ㆍ경북(TK), 수도권, 20대와 4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반면,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큰 폭으로 반등했고, 50대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7%포인트 오른 41.3%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 한 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민주당은 부산ㆍ울산ㆍ경남(PK)와 경기ㆍ인천, 50대와 40대, 진보층을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TK와 30대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2.0%포인트 오른 21.9%로 3주째 상승, 6ㆍ13 지방선거가 진행 중이었던 지난 4월 4주차(21.1%)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올라섰다.

한국당은 TK와 호남, 충청권, 20대와 30대, 40대, 보수층에서 주로 올랐다. PK와 50대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5%포인트 내린 12.8%로 3주째 완만한 내림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호남과 PK, 경기ㆍ인 천, 50대와 40대,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충청권, 서울, 20대에서는 상승했다.

바른미래당은 TK와 30대,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1.5%포인트 내린 5.8%를 기록, 한 주 만에 다시 5%대로 하락했고, 호남에서 10%대를 회복한 민주평화당은 0.5%포인트 오른 2.9%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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