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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유럽산 수입차에 25% 관세부과” 재확인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상무장관 “조사 지연” 발언 직후 ‘관세방침’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관세 부과와 관련된 조사 보고서를 이달 말까지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미국이 강경한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 직후 몇 시간 만에 나온 발언이다.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간선거 유세를 위해 웨스트버지니아를 찾아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EU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당초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미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산 자동차·부품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로스 장관이 관세 부과가 연기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로스 장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수입산 자동차 관세부과 조사가 이달 말까지 끝날지 확실하지 않다”면서 “EU와 멕시코, 캐나다와의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보고서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이날 최종 결정에 대한 시한도 제시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무역협상에 따라 자동차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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