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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아는 ‘축구계 김태희’…한국 여자축구 8강행
[사진=이민아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한 가운데, 이민아선수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를 1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대만, 몰디브,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하며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민아는 아시안게임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영광스럽다”라며 “나라를 위해 뛴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에이스라는 표현은 과분하다”며 “우리 팀에는 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동료들을 도와주고 팀으로서 노력하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한 발 더 뛰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한 이민아는 실력뿐 만 아니라 화려한 미모로 많은 주목을 받은 ‘얼짱 스타’로 유명하다. 이민아는 지난 2013년 WK-리그 올스타전에서 자신의 유니폼에 ‘김태희’라는 별명을 달고 뛴 후부터 ‘축구계 김태희’로 불리고 있다.

당시 이민아는 “(김태희) 별명은 내가 지은 것이 맞다. 이유가 있었다”면서 “이벤트 경기라 웃음을 유발시키려고 했다. 내가 예쁘지 않기 때문에 예쁜 배우의 이름을 달고 뛰면 주목을 받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민아는 과거 인터뷰에서도 “얼짱 선수로 유명한데 본인의 매력 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나는 못생긴 편이다. 나 말고 다른 선수들이 훨씬 예쁜 것 같다”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이민아는 “그렇지만 굳이 뽑으라면 피부 하나는 진짜 자신 있다”라며 피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11년 영진 전문대 졸업 후 인천 현대제철에 입단했던 이민아는 6년 동안 맹활약하며, 팀의 5연패에 큰 일조를 했다.

이민아는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국가대표, 2010년 FIFA 여자월드컵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13년과 2015년 동아시안컵 여자 축구 국가대표로 참여한 이민아는 올해도 동아시안컵에 출전했다.

2009년에는 대한축구협회 여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민아는 여자 축구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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