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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선 “정미홍 가장 마음 아파…증거? 이재명 인간이 아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재명 경기지사 측으로부터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배우 김부선씨가 22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故정미홍 아나운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부선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사진)에 “정치인들에게 김부선의 인권은 없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외면했고, 바른미래당은 날 이용했으며, 한국당은 조롱했다”고 전했다.

김부선은 이재명 지사로부터 고발당했던 고(故) 정미홍 전 아나운서와 한 청년에 대해 미안함을 나타냈다.

김부선은 “그 때 (정 아나운서와 청년을) 수구세력이라 확신, 침묵했다”고 고백한 뒤 이 지사 측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지금에서야 그 때 정미홍 아나운서를 돕지 못한 점이 “가장 마음 아프다”고 했다.

또 다른 글에서 김씨는 “바보들아, 불륜이 팩트가 아니야, 싱글 이라고 속인게 심각 한거지”라며 자신의 분노를 불륜으로 치부하려는 일부 시선에 반발햇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싱글각‘이라고 속였다는 자신의 주장을 부각시켰다.

김부선은 “미련 없이 떠난 내 딸이 한없이 부럽다. 이재명 씨 법정에서 만나요”라며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이 지사에게 실망이 크다’라는 네티즌 댓글에는 “이재명 지사가 사과 한마디 하면 받아들이고 끝내려고 했는데 인간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뒤 “증거 갖고 오라니. 남녀 사이 무슨 증거. 더군다나 무려 11년 지난 사건”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김부선은 22일 오후 2시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부선과 이재명 지사의 만남 여부 등 그동안 제기돼 왔던 두 사람 간의 관계 문제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김부선이 이재명 지사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핵심적인 진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김부선을 조사한 뒤 이재명 지사를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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