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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회식 할게요” 가짜 주문 후 바쁜 식당서 5000만원 훔친 50대 구속

-1년여 간 54회 도둑질…훔친 금품만 5100만원 상당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전국을 돌며 소규모 음식점 등에서 5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54회에 걸쳐 금품을 훔친 A(54)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 기소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ㆍ경남ㆍ부산ㆍ충남ㆍ전북ㆍ전남ㆍ강원 등 전국 13개 시ㆍ도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54회에 걸쳐 총 51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음식점에 “단체회식을 할테니 미리 음식을 준비해달라”고 허위주문한 후 업주가 음식준비로 분주한 틈을 타 카운터에서 현금을 훔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우나 등을 전전하며 11개월간 도주하다 지난 10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종업원 등이 충분하지 않은 소규모 음식점 등에서는 유사수업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 소지품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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