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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엔지니어링, 3500억원 규모 동북선 경전철 도급계약
동북선 경천절 노선도. [자료제공=현대엔지니어링]

왕십리역~상계역 13.4㎞
3454억원, 공사기간 5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북선경전철도㈜와 현대엔지니어링이 맺은 시공계약금액은 총 1조797억원이다. 주간사로 사업을 이끄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32%(3454억원)이다. 컨소시엄은 현대로템(22.1%ㆍ2389억원ㆍ철도차량 납품 제외), 두산건설(22.0%ㆍ2375억원), 금호산업(17.4%ㆍ1878억원), 갑을건설(6.5%ㆍ701억원)로 구성된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연결하는 복선 경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구간을 연결하는 13.4㎞ 길이의 철도와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곳의 설계와 시공을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왕십리역~제기동역~고려대역~미아사거리역~월계역~하계역~상계역 등이 주요 역사로 신설될 예정이다. 정거장 수는 16개(환승 8개)로 전 노선이 지하에 건설된다.

사업은 지난 2010년 5월 제안 공고가 발표된 이후 경남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2015년 12월 경남기업의 우선협상자 지위가 취소되면서 차순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舊 현대엠코)과 사업 협상이 진행됐다. 지난 7월 5일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본궤도에 올랐다.

구간이 완공되면 서울 동북부의 교통 혼잡지역의 대중교통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4호선과 국철 구간의 혼잡도도 완화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달 5일 동북선 경전철의 대표회사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며 “지하철 1호선ㆍ4~7호선ㆍ분당선ㆍ국철 등 기존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어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형성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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