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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AG] 태극기 거꾸로, 오성홍기 추락…국기 게양 ‘황당’
19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아쿠아틱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200m 시상식에서 국가가 울려퍼지자 올라가던 중국과 일본의 국기가 갑자기 바닥에 떨어지자 운영요원들이 수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아쿠아틱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배영 100m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거꾸로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태극기는 거꾸로 달고, 중국의 오성홍기는 국가가 나오자 뚝 떨어졌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경기가 열린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연이어 벌어진 황당한 ‘사건’이다.

값진 성과를 낸 선수가 기쁨을 만끽하고, 팬들은 자국 선수가 거둔 승리를 축하해야 할 시상식에서 ‘국기 문제’로 야유가 쏟아졌다.

국기 게양 문제는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부터 발생했다.

중국이 자랑하는 수영 스타 쑨양은 1분45초43으로 우승했다. 시상대 가장 위에 오른 쑨양은 오성홍기를 바라보며 감격에 젖었다. 중국의 국가가 나오자 GBK 수영장을 찾은 중국팬들의 합창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곧 중국 팬들의 분노를 쏟아냈다. 일본 팬도 술렁였다.
오성홍기 2개(금, 동)와 일장기 1개(은)가 걸린 게양대 일부가 땅으로 뚝 떨어졌던 것.

모두가 놀랐고, 중국 국가도 중단됐다. 관계자가 달려와 국기게양대를 급하게 손봤다. 그러는 사이 야유가 쏟아졌다.

국기게양대는 계속 문제를 일으켰다.
여자 자유형 200m 시상식이 열릴 때는 국기를 단 장치가 위로 올라가지 않아서 관계자가 오성홍기 2개(금, 동)와 일장기 1개(은)를 직접 들었다. 가운데 선 이가 몸을 곧게 세우는 방식으로 1위와 2·3위를 차별화했다.

이 시상식이 끝나자, 관계자들이 다시 와서 국기게양대를 손봤으나 이번에는 인재(人災)가 발생했다. 실수 연발이다.

남자 배영 100m에서 한국의 이주호가 동메달을따 시상대에 태극기가 걸렸다. 그러나 3위 팀의 국기를 담당한 관계자가 태극기를 거꾸로 다는 실수를 범해 주최국의 아시안게임 운영 미숙을 여실히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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