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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부산에서 ‘민주시민강좌’를 개설하며 퇴임 후 활동을 본격화했다.
정 전 의장은 오는 31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부산 동구 초량동 ‘정의화 전 국회의장 기념관‘에서 민주시민강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12주간 열리는 이번 강좌의 주제는 정치, 외교, 헌법, 사회학, 지방분권 등으로 구성됐다. 첫 강사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아 ‘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뒤이어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박형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등 학계와 정계 유명 인사들이 연단에 선다.
정 전 의장은 이번 1기 강좌에 이어 내년 봄과 가을에 한 번씩 강좌를 더 개설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대구, 광주에서도 그 지역에 맞는 정ㆍ관계 인사를 초청해 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좌 내용은 모두 녹화돼 향후 책으로도 나올 예정이다.
정 전 의장은 “의정활동을 하며 늘 민주시민 의식을 고취하는 문제를 고민했다”며 “마침 지난 2월 기념관 개관을 계기로 고향 부산에서부터 전국의 석학과 전문가를 모시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좋은 말씀을 듣기로 했다”고 강좌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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