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임직원들 대다수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스마트공장 도입은 필수’로 인식했다.
16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 CEO 및 임직원 456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관련 설문조사를 최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76.1%가 ‘스마트공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스마트공장 도입 때 문제점은 ‘초기 투자비용’(43.3%), ‘전문인력 확보’(25.3%), ‘사후관리비용’(18.8%) 순으로 봤다.
중소기업 임직원들은 스마트공장 관련 교육훈련 확대를 특히 요구했다. 실제 교육훈련에 대한 관심도(34.6%)는 비교적 높았으나 교육에 참여한 경험(18.6%)은 이에 비해 낮았다.
스마트공장 교육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임직원들은 ▷기업의 스마트화 수준별 교육과정 개설(36.9%) ▷스마트공장 실습과정 확대(36.9%) 등을 요구했다. 희망 교육과정은 ‘공장운영시스템’(36.8%), ‘제조자동화’(31.4%), ‘공장관리’(15.9%) 순으로 많았다.
독일 등 선진국은 제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업과 ICT 융합을 통한 스마트공장 도입을 국가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만개 보급을 목표로 융자·교육 등 지원정책을 시작했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 관련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제조현장스마트화자금’을 신설(3300억원)했다.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연간 1조원의 정책자금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운영 전문인력양성 지원을 위해선 전국 5개 연수원에서 작년보다 40% 증가된 66개 스마트공장 관련 분야의 과정을 운영 중이다. 2022년까지 전문인력 5만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사진>은 “40년간 쌓아온 기술인력 양성노하우를 활용,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