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타이어 공장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사진은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중당 김종훈 의원실에서 받은 ‘특수건강진단 결과표’를 분석한 결과, 2011년 한국타이어 공장 총 질환자가 776명이었다가 2017년 2611명으로 늘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는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일하다 사망하거나 질병에 걸린 근로자들이 결성한 노동자 단체다.
협의회는 “질환자 증가는 2007∼2008년 한국타이어 노동자가 집단 돌연사한 것을 넘는 큰 문제”라며 “집단 사망사태를 앞둔 참혹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벤젠에 노출된 노동자와 질환자들을 전수 조사하고 한국타이어 경영진과 대표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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