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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광로 폭염에 에어컨 실외기 잇따라 화재…예방하려면?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렇게 오래 켜도 괜찮을까” “혹시 과열되면 어떡하나”…

14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록적인 폭염에 에어컨 가동 시간이 늘면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도 덩달아 급증, 시민들의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2015년 33건이던 것이 2016년 34건, 지난해 46건, 올해 8월 현재 55건으로 3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가동 시간이 늘면서 실외기 화재가 급증, 3년 전보다 67%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 피해액도 2015년 7천700만원에서 올해 3억7천여만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파트가 많은 수원시에서 발생한 실외기 화재 건수만 보면, 2015년 2건에서 올해8월 이미 11건으로 5.5배 늘었고 피해액은 같은기간 1천200만원에서 2억2천여만원으로 20배가량 폭증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 화재를 막기 위해 실외기는 벽체와 최소 10㎝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고, 전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을 사용하는 한편 실외기 주변에 발화위험 물품을 두거나 주변에서 흡연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방 관계자는 “에어컨 실외기와 벽체 사이 일정 거리를 띄워놔야 실외기가 과열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라며 “또한 실외기 주변에 다른 물품을 적재하지 않는 것도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를 막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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