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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들 해남行 러시…대체 뭘 배우러 가길래
해남군 보건소 관계자가 차별화된 출산시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임신에서 출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추진으로 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남 해남군.

그런 해남군의 출산정책을 배우기 위한 벤치마킹이 폭염도 잊은채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12일 지방행정연수원 중견간부 과정 등을 이수하고 있는 공무원 20명이 해남군을 찾아 해남공공산후조리원 등을 견학하고 출산시책을 살펴봤다.

참석자들은 전남에서 처음으로 설립, 성공리에 운영되는 산후조리원을 방문하는 한편 해남 출산정책을 총괄하는 보건소를 찾아 차별화된 출산시책에 대해 들었다.

이번 8월 들어서도 경북 칠곡군과 경남 밀양시 출산정책 담당자들이 해남을 찾아 벤치마킹했다.

지난해에는 해남군의 출산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지자체 등 관련 기관의 방문이 계속 이어져 지금까지 122개 팀이 다녀갔다.

국내외 60여 매체에 해남군 출산장려 시책이 소개되면서 중앙정부의 출산정책에까지 채택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도 집중됐다.

군은 신생아 양육비 18∼24개월 분할 지원, 전남공공산후조리원 성공적 운영, 임산부 기형아 및 초음파 검진 확대지원, 땅끝솔로 탈출 여행, 분만산부인과 개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지원, 주택구입 자금 지원을 시행하는 한편 상반기 출산정책 포럼을 통해 발굴된 57개 신규시책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등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남보건소 관계자는 “일찍부터 출산문제에 관심을 가진 해남군의 성공사례에 대한 타 지자체 벤치마킹과 교육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며 “해남의 앞서가는 출산정책들이 전국 지자체 모범사례로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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