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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PAS]자동차 전체 화재건수 이 정도나 됩니다
[헤럴드경제 TAPAS=정태일 기자]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화재는 연간 5000건 전후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7월까지 3000건에 육박하는 화재사고가 일어났다. 

출처=123rf


수입차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전체 화재에서 수입차 발생 비율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 화재의 원인 중 전기적, 기계적 요인이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차량 결함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TAPAS팀은 소방청으로부터 2015년부터 2018년 7월까지의 자동차 화재통계를 받았다. 



소방청은 각 브랜드를 A~G 등의 이니셜로 표기했다. 직접적으로 제작사별 화재건수를 공개할 수 없다는 방침 때문이다.
올해 기준 국산차에서는 A사가 국산차 전체 화재의 52.5%를 차지했다. 수입차에서는 A사가 수입차 전체 화재의 20.1%를 차지했다.
하지만 브랜드별로 화재건수가 천차만별이어서 현재 이슈가 지속될 경우 화재 문제는 BMW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 이미 국산차 화재소식도 연일 나오고 있다.

전체 화재건수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5년 
9.2%, 2016년 10.1%, 2017년 10.4%에서 올해 11.8%로 증가했다. 국토부 집계 기준 수입차 등록비중이 매년 늘면서 화재비중도 증가하는 셈이다. 
반면 국산차는 2015년 90.8%에서 올해 88.2%로 떨어졌다.

화재건수는 전기적ㆍ기계적ㆍ화학적 요인, 가스누출, 교통사고, 부주의, 방화, 방화의심, 미상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 화재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은 전기적ㆍ기계적 요인이다. 다음은 요인별 화재건수 비중을 분석한 그래프다. 



올해 발생한 전체 자동차 화재에서 전기적ㆍ기계적 요인에 의한 사고는 총 54.9%를 차지했다. 위 표에서 각 브랜드별 화재건수 절반 이상이 차량 자체 결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전기적 요인은 접촉불량에 의한 단락,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 과부하ㆍ과전류, 압착ㆍ손상에 의한 단락 등이다.
기계적 요인은 과열ㆍ과부하, 오일ㆍ연료누설, 노후 등이 차지했다.

승용차만 따로 뽑았을 때도 같은 결과였다. 올해 승용차 화재에서 전기적 요인은 26.5%, 기계적 요인은 24.2%를 차지했다. 




매해 7월 누적 기준으로 추이를 보면 기계적 요인에 따른 화재는 감소추세지만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화재는 증가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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