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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유학생 대부분이 스파이”…백악관, 트럼프 발언에 침묵

  • 기사입력 2018-08-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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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과 노골적인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찬 자리에서 중국 유학생 대부분이 스파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폴리티코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 최고경영자(CEO) 10여 명과 만찬을 하던 7일 대화 주제를 대부분 중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데 할애했다고 보도했다. 만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과 장녀 이방카 보좌관,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도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무역전쟁 등으로 악화된 미·중 관계를 입증하듯 중국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폴리티코는 당시 식사자리에 참석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사업을 모욕적(insulting)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일대일로는 중국이 주도하는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경제벨트를 지칭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으로 오는 거의 모든 (중국) 학생들이 스파이”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학생이라고 직접적으로 지칭하진 않았지만 맥락상 이 역시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막대한 대미 무역흑자 문제와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 등을 들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6000억달러 규모의 관세가 예정돼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며 양국간 무역분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발언의 사실 여부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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