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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스트, ‘총장 선출 새로운 모델’ 제시…13일 공청회
유니스트 전경
학생, 직원, 교수, 대학본부 함께 차기 리더쉽 제시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유니스트가 과학기술원을 포함, 대학사회에 바람직한 총장 선출 모델을 제시했다.

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는 제4대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선출 절차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유니스트 108동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글로벌 리더 양성과 인류 삶에 공헌’이라는 유니스트의 비전을 이끌어나갈 총장을 선출하기 위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구성하는 첫 관문이다.

이 자리에서는 학교 구성원인 대학본부와 학생, 직원, 교수들이 각각 마련한 ‘총추위 규정안’이 발표되고, 각 대표자들을 패널로 한 토론회가 진행된다. 또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유니스트의 총추위 규정 단일안에 반영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총추위가 구성된다.

학생과 직원, 교수가 준비한 총추위 규정안들은 기존 과학기술원의 총추위 규정과 뚜렷하게 구별된다.

우선 총장 후보자 추천과정에 참여하고 총장 후보자 평가를 직접 실시하는 등 기존 과학기술원의 규정에서는 허용되지 않았던 학생과 직원의 의사 표현이 가능하도록 제안했다. 또 총장 후보를 모집, 평가, 선정하는 전체 과정이 투명해졌고 검증절차도 강화됐다. 아울러 교내외 총장 후보가 공정하게 평가 받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됐다.

한편 유니스트는 지난 7월 학생, 직원, 교수, 대학본부의 대표자가 모두 참여하는 ‘총장후보추천위원회 규정(안) 제정위원회(총추위 TFT)’를 구성하고 이를 유니스트 대학평의회에서 정식 직제로 두기로 했다. 이번 공청회는 총추위 TFT가 주관해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첫 번째 행사이다.

나명수 유니스트 총추위 TFT 위원장은 “전 구성원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총장 선출은 유니스트의 대내외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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