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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 둔 순천에 Mg재료연구소 유치되나
허석 순천시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순천시 공무원들이 마그네슘 산업 육성과 연구소 분소 유치를 위해 창원KIMS재료연구소를 방문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가 해룡산단에 유치된 포스코 마그네슘(Mg) 판재공장 유치를 계기로 마그네슘 부품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팔소매를 걷어 붙이고 나섰다.

마그네슘은 상용되는 금속 가운데 가장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철강보다 4.4배 정도 강한 친환경 미래소재로 자동차산업과 건축자재, 전자제품 소재와 의료기기 등에 응용할 수 있는 미래 블루오션 산업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블루오션 분야다.

순천시에 따르면 허석 시장은 마그네슘 산업육성과 관련, 연관산업 점검과 정부기관과의 상호 협조를 위해 지난 8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KIMS(Korea Institute of Materials Science) 재료연구소를 방문했다.

KIMS재료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기관이며 마그네슘 소재 관련 국내 권위기관으로 허 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육성과 재료연구소 순천분소 유치를 추진코자 시청 투자유치과 직원들과 함께 그 곳을 찾았다.

전남지역 산단이 집중된 광양만권 위치도. 광양만 한가운데에 광양항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광양제철소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이, 서쪽으로는 율촌산단과 배후도심인 신덕지구가 자리하고 있어 최적화된 기업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진=순천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초경량 마그네슘소재 부품 육성사업’은 포스코 마그네슘공장이 가동 중인 해룡산단 일원에 사업비 26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글로벌 마그네슘 단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순천시의 ‘마그네슘 소재부품 육성사업’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입지적정성 검토위원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 자리에서 이정환 재료연구소장은 “신소재 마그네슘은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재 순천에 포스코 마그네슘 사업장이 있어 마그네슘 단지 조성의 입지는 순천이 국내 최적지”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남북경제협력 차원에서 남한의 마그네슘 기술 및 제조기술과 북한의 마그네슘 자원개발을 연계한 마그네슘 남북경협사업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쟁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광양제철소 철강 수요를 대체한 신소재로 마그네슘산업을 지목하고 순천해룡산단에 공장을 지었으며 2000mm 이상의 광폭판재 제조기술을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허석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소재 혁신의 기술, 특히 마그네슘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순천에 글로벌 마그네슘 단지를 조성하고, 현재 건립중인 직업체험시설 ‘순천만잡월드’와 연계해 순천을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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