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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파수사” vs “성차별 없다”…‘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논란

  • 기사입력 2018-08-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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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안잡고…워마드만 수사”
일부, 과격시위 계획도 논의
靑 국민청원 게시판도 들썩
경찰 “절차대로 수사할 뿐”


“남경들도 일베라서 일베는 안 잡고 워마드만 잡는 것인가.”

경찰이 음란물 유포를 방조한 혐의로 해외에 체류 중인 극단적 남성혐오 사이트 ‘워마드’의 운영자 A 씨를 특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에 워마드 이용자들은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여성혐오와 극우 성향을 가진 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 등과 비교하며 편파수사를 주장하고 있는 워마드 이용자들의 반응에 대해 경찰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2월부터 남자 목욕탕 몰카 사진 등을 워마드 내부게시판을 통해 유포한 사건과 관련, 지난 5월 ‘워마드’ 운영자 A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A 씨는 그간 남성들의 몰카 사진 등이 유포되는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경찰의 수사 협조를 거부해왔다. 오히려 워마드 안에서 몰카 영상 유포 등을 적극적으로 방조해온 A 씨에 대해 경찰은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운영자의 신병 확보를 위해 워마드 서버가 있는 미국 사법기관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며 “다른 유포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A 씨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 범죄인 인도 청구나 인터폴 적색 수배 요청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 발부 소식에 워마드 이용자들은 여성에 대한 편파수사라는 반응이다. 게시판에는 “광복절에 경찰을 상대로 과격 시위를 벌여야 한다”는 과격한 내용도 올라왔다. “집회 관리를 하는 남경한테 시위 내내 욕을 해야 한다, 경찰차에 스티커를 잔뜩 붙여야 한다” 등의 구체적 시위 내용도 언급됐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편파수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동의를 촉구하는 내용의 게시물도 인기를 얻었다.

한 워마드 이용자는 “운영진을 체포하기 전에 음란물을 직접 유포한 웹하드 업체부터 잡는 게 순서”라며 “워마드를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면 여성에 대한 편파수사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워마드 이용자들의 주장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은 편파수사는 아니라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워마드의 천주교 성체훼손 사건과 화장실 몰카 사진 유포, 남성 살해 예고 등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개별 사건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사건과 비교해도 편파수사라는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재 경찰은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나체사진 유출 사건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워마드 이용자 2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합성한 사진이 워마드 게시판에 올라오며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를 특정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워마드 운영자가 협조를 거부하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오상 기자/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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