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구시민 10명 중 5명 이상 ‘수돗물 신뢰 못해’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민 절반 이상이 수돗물의 안전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수돗물대구시민대책회의가 발표한 ‘수돗물에 대한 대구시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 안정성에 대한 질문에 54.8%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이 58.1%로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정수시설23.8%, 노후된 상수도관 12.7% 등 순으로 파악됐다.

최근 과불화화합물 검출사태 이후 환경부 조치에 대한 만족도도 낮아 71.7%가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불투명한 정보공개 수준 40.5%, 부적절한 후속조치 21.4%, 사과와 진상조사 15.3%, 발표 내용의 빈약함 12.7% 등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전한 수돗물을 마시기 위한 현실적 대책으로는 ‘한강 수계만큼의 관련 법규 강화’라는 응답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취수장 구미공단 상류이전 25.3%, 무방류시스템 등 구미 하·폐수처리장 시설 보완 20.5%, 대구 정수시설 효율화 11.5%, 취수원 다변화 10.1% 등 순으로 조사됐다.

세종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 대구지역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시민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ARS 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다.

kbj765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