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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광복절에 ‘진관사 태극기’ 매단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관내 사찰인 진관사에서 찾은 진관사 태극기를 지역 주요 간선도로에 게양한다고 9일 밝혔다.

게양 기간은 오는 14~15일이다. 게양 구간은 통일로와 은평로, 증산로, 연서로, 서오릉로 등이다.

구는 지역 독립운동가인 백초월 스님을 기리고자 지난 2015년부터 매년 3ㆍ1절과 광복절에 진관사 태극기를 게양중이다.

백초월 스님은 3ㆍ1운동 직후 불교계의 독립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구가 게양하는 진관사 태극기는 등록문화재 제458호로, 백초월 스님이 직접 쓰던 물건이다. 이는 지난 2009년 진관사 칠성각을 해체ㆍ보수하던 중 불단과 기둥 사이에서 발견됐다. 크기는 가로 89㎝, 세로 70㎝로 태극의 직경은 32㎝다. 발견 당시 독립운동 자료들이 함께 나오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독립 상징인 백초월 스님의 진관사 태극기가 품고 있는 정신을 알리겠다”며 “주민도 자랑스럽게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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